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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점프볼2014년07월1일기사, 힐정형외과의원>
    작성자 작성일 2014-12-02

    [권선동정형외과]힐정형외과 김주평원장 운동장? 스트레칭! 부상후? 확실한초기치료가 우선! <점프볼2014071일기사, 권선동 힐정형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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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농구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전국곳곳에서는 길거리농구대회 개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동아리 농구도 활성화 되면서 리그전, 혹은 55 농구대회에참가하는 이들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심장이 철렁할때가 있다. 바로 부상 위험 때문이다. 힐정형외과 원장이며 정형외과 전문의인김주평원장은 "부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고, 부상을 당했을 때는 초기 치료가 큰 역활을 한다"고 강조했다.

     

    Q. 정형외과를 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A. 인턴 실절이였어요. 정형외과를 보면서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을갖게 됐죠. 실려온 환자가 나중에는 웃으면서 나가는 과정이 확실하면서도 드라마틱하기 때문이었죠. 수술 전과 수술 후가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다는 점도 그렇고요. 정형외과만의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Q. 전체적으로 병원의 모토는 '무수술'이라고 들었습니다.

     

    A. 저희 병원의 모토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적으로 시도해보자는 것 입니다.다른 병원에서 시도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약물, 주사, 레이저 등)을 통해서 치료를 돕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도 도저히 안 될 경우에는 수술을 택하게 되지요. 그럴경우에도 저희는 고위험도 수술까지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하지만 저희는 되도록이면 수술없이 환자의 회복을 돕고자 합니다. 또 하나, 관절은 척추와 분리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패키지'개념이라고 할까요? 저희 병원은 척추와도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필요한경우 척추 치료까지도 원스톱으로 가능합니다.

     

    Q. 일반인들이 정형외과를 찾아 가장 자주 호소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예전에는 무릎환자가 많았어요. 과거에는 나이가 들거나, 생계형 부상이 많았죠. 하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었어요. 어깨 환자를 비롯해 발목, 다리 쪽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여가 시간이 늘고,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다보니 부상이 생기는 것 같아요. 탁구, 야구, 배드민턴같은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다보니 그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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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위험이 많이 따르는스포츠도 대중화 되면서 부상의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트렌드이 변화에는 MRI와 같이 전문성 강화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못 잡아냈던 부분까지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 생긴 것이죠. 게다가예전 같은 경우는 수술을 해야 했으니까, 환자도 부담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법이 발전하다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환자들이 부담없이 치료에 임하는 것도 달라진부분입니다. 접근도가 높아진 것이죠.

     

    Q. 농구쪽에서도 동호회가 많이 활성화 됐습니다. 사회인들의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죠. 또 여름에는 길거리대회도 많이 열리게 됩니다. 혹시 그런 마니아들을 위해 조언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A. 1차적으로 '예방'을강조하고 싶어요. 발목이 높은 농구화를 신는 등 발목을 잘 보호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근육을풀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다쳤을 경우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재건술'을 받는 원인 중 대다수가 바로 초기 치료가 잘못되었기때문입니다. 검사한 다음에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게잘못되다 보면 나중에는 만성이 되어 어떤 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활 치료도 병행해야합니다. 비수술을 할 수 있을때 최대한 초기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시기를놓치면 안 됩니다.

     

    Q. 그러고보면 해외농구의 경우,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들의 연령대가낮아지면서 스트레칭이라든지 자기관리에 소홀해진 나머지 부상으로 선수생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선수들스스로도 '스트레칭을 소홀히 한 것이 후회된다'는 말을 했고요.

     

    A. 스트레칭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는 고유감각이라는것이 있습니다. 내 몸의 어디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뇌로는잘 인지가 안 되는 고유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스트레칭을 통해 어디가 늘어났는지감지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또 우리 몸에도 '내가 이것을할거야', '내가 이제 운동을 시작하겠다'라는 신호를 관절과인대에 주면서 그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알 수 있게 되고요. 개인적으로는스트레칭이 부상 예방에서 차지하는 확률이 적어도 1/3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체화된 수치는 없지만, 다친 다음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안다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운동선수들도 자주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A. 주로 축구, 농구 선수가 많은 것 같고요. 태권도, 럭비, 댄스 무용 선수들도 늘고 있죠.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대개 발목과 무릎 부위 입니다.

     

    Q. 흔희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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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너무 호되게 쓴다는 거죠. 제 생각에는 과사용(Overuse)이 문제인 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과사용하다보니 쉽게망가지고요. 더 안타까운 것은 다쳤을 때조차 과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엘리트 시스템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자기병을 숨기고 경기에 나서야 하거나, 혹은 낫지도 않았는데 급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상태가 더 악화되는것 같습니다. 병원에 오는 운동선수들을 보면 상당히 병을 키워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 치료조차 어려운 상태로 말이죠. 선수들 중에서는 경기일정이있다보니 최대한 빨리 나을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도 있고, 또 수술을 하더라도 일정이 있다보니 최대한빨리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도 있고, 또 수술을 하더라도 충분히 재활치료도 못하고 돌아가는이들도 있습니다. 그 상황은 이해하지만, 볼 때마다 많이안타깝습니다. 수술이든 재활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몸이 피로할 때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가장 높습니다. 근력의 힘이 약하다보니 인대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러다보니 부상이 오는 겁니다. 반대로 힘이 많다보면 근육이 잡아주기때문에 인대 손상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쉬어야만 회복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등 모든 외과의 트렌드는 비수술적 치료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칼을 대지 않고 환자의 치료를 돕는것이죠. 예전에 비해 과학이 많이 발전한 덕분에 저도 그 힘을 빌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칼을 댔어야 했던 수술을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심지어 맹장 수술조차도 칼을 대지 않아요. 수술 자국이 안 남아요. 많이 발전했죠. 정형외과의 경우에는 관절경이라는 획기적인 기술 덕분에이것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비수술적인 영역을 넓히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부분입니다. 그러기 위해 많은 기술을 익히고 활용해서 환자들을 돕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김주평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를 거쳐 목동삼성병원 원장을 역임, 현대 유비스 병원 관절외상 센터과장, 의정부 센텀병원 관절센터 과장, 연세바른병원 부원장을 거쳐 현 힐정형외과원장으로 '비수술을 통한 치료'라는 인술을 실천해 나가고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4-07-01 손대범 기자(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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